눈 내리는 한파에도 "더는 못 참는다" 자영업자들 여의도서 연대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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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고 한파가 이어진 궃은 날씨에도 전국 자영업자들이 정부에 영업제한 철폐와 손실보상 집행을 촉구했다.
10일 전국호프연합회와 공간대여협동조합 등 25개 자영업자 단체는 오후 10시20분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옆에서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외업종 골목상권 연대궐기' 집회를 열었다.
자영업자들은 두꺼운 패딩에 장갑, 목도리 등으로 무장한 채, 손에 촛불과 '영업제한 결사반대', '생존권 보장'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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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눈이 내리고 한파가 이어진 궃은 날씨에도 전국 자영업자들이 정부에 영업제한 철폐와 손실보상 집행을 촉구했다.
10일 전국호프연합회와 공간대여협동조합 등 25개 자영업자 단체는 오후 10시20분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옆에서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외업종 골목상권 연대궐기' 집회를 열었다.
이창호 자영업비대위 공동대표는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9시 이후에도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발언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우리가 촛불을 든 건 9시 이후에도 간판등을 켜고 매장 영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의미"라며 "온전한 손실보상이 이뤄지고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후 10시10분쯤부터 진눈개비에 가까운 눈이 내리기 시작했지만, 자영업자들은 굴하지 않고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자영업자들은 두꺼운 패딩에 장갑, 목도리 등으로 무장한 채, 손에 촛불과 '영업제한 결사반대', '생존권 보장'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이어갔다.
계속 눈이 내리자 자영업자들은 모자 위에 쌓인 눈을 털어내거나 안경에 묻은 눈을 계속해서 닦아냈다. 맹추위에 핫팩을 연신 흔드는 모습도 보였다.
유모차를 탄 갓난아기와 어린아이를 데려온 자영업자는 아이들을 꽉 껴앉은 채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이번 집회에는 약 15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으며, 경찰 2개 부대가 현장을 지켰다.
이후 단체는 국회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간 뒤 자정쯤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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