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전도 잊는다" 단기 기억상실 의뢰인에..물어보살 "울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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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의뢰인이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현실판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연상케 하는 30대 초반의 한 의뢰인이 출연해 "사고로 해마가 손상돼서 기억을 잘 못 한다"고 고백했다.
어떤 사고를 당했냐고 묻자 의뢰인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며 어떤 사고였는지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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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의뢰인이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현실판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연상케 하는 30대 초반의 한 의뢰인이 출연해 "사고로 해마가 손상돼서 기억을 잘 못 한다"고 고백했다.
어떤 사고를 당했냐고 묻자 의뢰인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며 어떤 사고였는지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한 시간 전 일도 잊어버린다. 메모가 강박이 됐다"며 "나를 좀 내려놓을 수 있는 법은 없을까"라고 사연을 전했다. 의뢰인은 서장훈이 "오늘 여기 온 것도 이틀 후면 잊어버리냐"고 말하자 "아마도 그럴 거다. 적어 놓지 않으면"이라고 답해 보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의뢰인은 현재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딱히 외우는 게 없는 일이라 괜찮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어린 나이에 참 안타깝다. 영화 같은 일 아니냐"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이수근은 울먹거리는 의뢰인에게 "울고 싶으면 울어라"라며 위로를 전했다. 의뢰인은 울음을 터트렸다.
이어 서장훈과 이수근은 항상 메모를 해놓는다는 의뢰인의 핸드폰을 확인했다. 수면 시간이 하루에 0분 8분인 날도 있었다. 가장 길게 잔 시간이 40분으로 의뢰인은 거의 잠을 자지 못하고 있었다. 보살들의 걱정에 의뢰인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을 못 잔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치료 방법이 없는 것 같다"며 감정이 북받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초 단위로 의학이 좋아지고 있다. 이 상태로 평생 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좋은 기술이 생겨서 나을 거라고 생각해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어 서장훈은 "어떤 진료를 받던 기본 체력이 건강해야 한다. 틀림없이 좋은 일이 생기니까 힘을 내라"며 산책과 운동을 권유했다.
한편 이날 의뢰인은 사고 후 만난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의뢰인은 "기억이 반복되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간다. 남자친구는 기억한다. 데이트할 때마다 남자친구가 사진을 다 찍어 주고 잊는 기억도 다시 말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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