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진' 선대위 공식 출범..지지세 확장 시동
[KBS 제주] [앵커]
대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제주 선대위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년공 이재명과 성인 이재명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단상에 서 있습니다.
영화감독 오멸이 지휘를 맡아 뮤지컬 형식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 선대위 출범식입니다.
선대위 명칭은 '제라진', 제대로 또는 최고를 뜻하는 제주어입니다.
각계 각층 48명의 선대위원장을 임명하고 2030 선대위원장 2명을 별도로 선출해 도민 10만 명 지지선언 운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강원근·강지훈·김은정·김기환/제주 선대위원회 대표단 : "국민이 우선인,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제주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선대위는 김대중 정부의 4·3 진상조사부터 노무현 정부의 공식 사과, 문재인 정부의 배보상 결정까지, 4·3의 결실을 맺기 위해선 민주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재호/제주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민주 정부 4기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서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미래의 평화와 인권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영상을 통해 4·3 해결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 저도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제주도가 이 승리 돌풍의 진원지가 되어주십시오."]
당 지도부는 한계치에 다다른 쓰레기와 오폐수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관광객들이 와서 버리고 있는 쓰레기와 오폐수 문제는 중앙 정부도 같이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되는 문제가 아닌가."]
제2공항에 대해서는 현재 국토부의 용역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결론이 내려지면 제주의 항공 교통 인프라 장기 발전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신비오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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