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초미세먼지 '나쁨'..올해 첫 비상저감조치 시행
[KBS 전주] [앵커]
오늘 전북지역도 종일 뿌연 하늘을 보였는데요.
전주와 군산, 익산과 정읍 등 전북 서부와 중부권역 8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됐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현장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물을 뿌리며 도로 위를 청소하는 차량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종일 나쁨 수준에 머문 초미세먼지 농도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낮 시간 기준 전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세제곱미터당 백 마이크로그램을 웃돌고 있습니다.
오늘 전북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최고값은 세제곱미터당 백 25마이크로그램.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50마이크로그램이 넘거나 매우 나쁨 수준이 예상되면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는데 전북은 오늘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입니다.
[하종헌/전북지방환경청 미세먼지관리팀장 : "전국적인 평균 농도에 비해서 약간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기저 농도를 저감을 해야 상시적인 대기 상태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도로 청소뿐 아니라 일부 사업장에서는 조업 시간도 단축됐습니다.
또 비상저감조치로 초미세먼지 발생이 큰 15년 이상 노후경유차의 운행이 제한되는데, 이에 대한 단속도 이뤄졌습니다.
[엄미진/전라북도 미세먼지대응팀장 : "시스템상 적발된 차량은 유예차량 여부 등을 검토 후에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에 있습니다."]
전북의 겨울철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3년 동안 관측 결과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통계와 달리 실제 체감하는 대기질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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