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새로운 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에서 입원율 78% 감소"

김민정 기자 2022. 1. 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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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협력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사용 치료제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바티스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협력사인 몰레큘러 파트너스AG에게서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엔소비베프'(ensovibep)의 라이선스 취득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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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명 대상으로 3상 진행할 계획
스위스 슈타인에 있는 노바티스 제조 시설.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가 협력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사용 치료제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바티스 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협력사인 몰레큘러 파트너스AG에게서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엔소비베프’(ensovibep)의 라이선스 취득 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는 엔소비베프의 제조, 개발,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몰레큘러 파트너스AG는 노바트스로부터 1억6300만달러(약 1952억원)를 받게 된다.

외신들은 노바티스 측이 엔소비베프에 대한 2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후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고 밝혔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40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에서 엔소비베프 투여 집단은 위약(가짜약)을 사용한 대조군보다 입원이 필요할 만큼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입원 또는 사망할 가능성이 7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소비베프는 시판 전까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 점검하는 3상 임상 단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3상에서 1700명을 상대로 추가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며, 우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소비베프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보건 당국 승인 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spike·돌기) 단백질을 직접 공격하는 최초의 주사제가 된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는 물론 추후 등장할 변이에도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먹는 치료제로 나온 머크앤드컴퍼니(MSD)나 화이자 약과 달리 엔소비베프는 정맥에 투여하는 주사제로, 기존 단일클론항체 기반 치료제와 달리 ‘설계 안키린 반복 단백질’ 기반의 신종 항바이러스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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