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이전 속도..용도변경 협상 관건

최혜진 2022. 1. 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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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을 함평의 빛그린산단 부지로 이전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업무 협약에 따른 이행 보증금을 내고 이전 절차에 착수했는데요.

광주공장 부지의 활용 방안이나 노사 협의 등 산적한 과제도 많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평군의 빛그린산업단지 2단계 부지입니다.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말 이 부지 50만 제곱미터에 광주공장을 이전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최근 이행 보증금을 납부했습니다.

개발사업자를 통해 광주공장 인근 운동장 등 일부 부지도 이미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지만 난관이 많습니다.

공업용지 용도 변경 등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광주시와 협의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호타이어 측은 2조원에 달하는 이전비를 마련하기 위해 개발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아파트 위주 개발은 허용하지 않고, KTX 투자선도지구 종합계획과 맥을 같이 하도록 협의하겠다"며 공공성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조 측도 광주공장 설비 투자와 함께 새 공장의 고용보장 합의를 강조합니다.

[임길택/금속노조 금호타이어광주지회 대표지회장 : "인원이 천 2백 명 정도 남는다고 하면 그 인원에 맞게 설비 투자가 되는 게 맞죠. 그 요구 조건이 안 되면 무작정 공장이전 관련해서 찬성할 수 있는 입장이 안 되는 거죠."]

이런 가운데 LH는 금호타이어 부지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각종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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