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 역대 최다.."잠시 멈춤"
[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0명이 나왔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인데요.
광주시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을 강화했고, 전남도는 설 연휴까지 "잠시 멈춤"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의 한 병원입니다.
지난 7일 종사자와 환자 등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로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층은 동일집단격리 상태로 확진자 가운데 환자들은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주말에 20여 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던 이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가 70명을 넘겼습니다.
광주시는 이처럼 집단감염이 늘자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의료기관과 재활시설에 대해 특별방역대책을 2주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해당 시설 종사자들의 진단검사를 주2회에서 주3회로 늘리도록 했고, 다중이용시설 방문도 금지시켰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요양병원 및 시설, 정신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현재처럼 외부 면회를 전면 금지하며 시설 종사자들은 출퇴근 외에 다중이용시설 방문 금지 행정명령을 내립니다."]
최근 어린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센터, 방과후 등의 종사자들도 주 1회 진단검사를 의무화합니다.
목욕탕과 유흥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급증한 전남도는 설 연휴까지 "전 도민 잠시 멈춤"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서남권 확진자의 40%가 오미크론으로 추정되는 만큼 관련 검사도 강화합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중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오미크론의경우에 정부 방침인 2회보다 강화하여 3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확진자는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감염병 전담 병상도 현재 1,100병상에서 1,500병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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