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싶으면 울어".. 단기 기억 상실 의뢰인 등장에 서장훈x이수근도 '울컥' (무엇이든 물어보살)

차혜린 2022. 1. 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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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과 서장훈이 단기 기억 상실에 걸린 의뢰인의 등장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보살들은 기억이 얼만큼 가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어떤 기억인지에 따라 다른데,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은 하루 이틀 정도 기억한다. 안 좋은 기억들은 한 시간 뒤쯤? 잊어버린다. 아예 생각이 안난다"며 "기억력이 나쁘니까 메모를 하기 시작했는데, 사소한 것 하나까지 메모를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거다.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흐른다. 스스로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오게 됐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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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과 서장훈이 단기 기억 상실에 걸린 의뢰인의 등장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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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점집을 찾았다.

이날 의뢰인은 고민을 말하기도 전에 눈물을 쏟았다. 의뢰인은 "5년 전에 큰 사고가 났다. 그게 기억이 안난다. 전혀 아무것도 기억이 안난다. 주변 사람들도 아무도 이야기 안해준다. 사고 이후 뇌 해마가 크게 다쳐서 기억을 잘 못한다. 단기 기억력이 많이 안 좋다"고 말했다.

보살들은 기억이 얼만큼 가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어떤 기억인지에 따라 다른데,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은 하루 이틀 정도 기억한다. 안 좋은 기억들은 한 시간 뒤쯤? 잊어버린다. 아예 생각이 안난다"며 "기억력이 나쁘니까 메모를 하기 시작했는데, 사소한 것 하나까지 메모를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는거다.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흐른다. 스스로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싶어서 오게 됐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눈물을 쏟는 의뢰인에 이수근과 서장훈 역시 안타까운듯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은 "여기서는 마음껏 울어도 된다. 마음껏 울고가라"라며 휴지를 쥐어줬다.

매일 일기를 쓰는 것도 의뢰인에게 어려운 일일터. 언제부터 우울했냐는 보살의 물음에 의뢰인은 "(팔을 다치면서) 일을 쉬다보니 갑자기 우울함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팔을 다치면서 출근을 못하고 집에만 있다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니 우울함이 늘어난거다. 다친 손 나으려면 한 달정도 걸리니 한 달은 쉬어도 된다"며 "일단 가장 중요한건 잠을 잘 자야한다. 잠을 자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우울감도 줄어든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선 어떻게 하냐 집에서 가만히 울고만 있으면 잠이 안온다. 꽃도 보고 산도 보고 풍경도 보면서 매일 두 시간씩 걸어라. 몸이 튼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얘기해주고 싶은거다. 어린 나이에 남들이 겪지 못한 불행이 찾아와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초단위로 변하는 세상이지 않나. 지금 나는 이 상태로 평생간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앞으로는 틀림없이 좋은 기술이 생겨서 치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자"며 "어떤 치료를 받던 어떤 기술이 생기던 우선 몸이 건강해야한다. 기본 체력이 좋아야 한다. 하루 2시간 걷는것? 틀림없이 바뀐다. 운동 꼭 하기로 약속하는거다"라며 위로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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