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우크라 사태' 담판.."침공시 강력 제재"

박진형 2022. 1. 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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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올해 국제정세의 최대 변수는 서방과 러시아가 벌이는 우크라이나 긴장 문제인데요.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안보 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됐습니다.

극적 타협이냐 아니면 확전이냐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악의 상황 발생 시 미국이 꺼낼 제재 카드에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과 러시아 외교 당국자들이 당초 일정보다 하루 일찍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사전 협상을 벌였습니다.

러시아는 본회담에서 미국에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 중단 등을 담은 안보협정을 재차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군사행위 중단 등 긴장완화 해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담은 미러 관계를 넘어 유럽 역내 안보 전략과도 맞물린 만큼 양측 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무력 충돌은 양측 모두에 전략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확전과 타협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앞서 미러가 동시에 유럽과 러시아의 일정 구역 내에 서로를 겨냥한 미사일을 배치하지 않는 새로운 합의를 체결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신은 협상 실패를 가정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미국이 준비 중인 제재 카드에 주목합니다.

러시아 금융기관의 국제 은행 간 통신망 퇴출, 휴대전화 등 미국산 소비제 금수 조치, 첨단기술 수출 통제 등이 거론됩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제품뿐 아니라 미국산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한국, 유럽 등 외국산 제품도 포함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대북 제재 수준의 고강도 수출 규제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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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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