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끝' 강을준 감독 "이대성은 에이스 본능, 식스맨은 120%"

고양 | 김은진 기자 2022. 1. 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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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10일 KT전을 지켜보고 있다. KBL 제공


고양 오리온이 올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1위 팀을 상대로 3연패를 끊었다. 에이스들과 식스맨들이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오리온은 10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전에서 89-81로 이겼다. 지난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승리 뒤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 서울 SK에 잇달아 지면서 공동 5위까지 내려앉았던 오리온은 개막 이후 3라운드까지 전부 승리를 내줬던 KT를 처음으로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이대성이 25득점 7어시스트, 이승현이 23득점 9리바운드로 폭발했고 조한진(11득점 1리바운드), 문시윤(4득점 5리바운드), 임종일(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등 식스맨들까지 활약하며 매우 어려울 줄 알았던 경기를 승리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뒤 “이대성이 에이스 본능을 보였고 식스맨들이 120%라고 할 정도로 정말 잘 해줬다”며 “부상 선수들이 많은데 그 선수들도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올스타 휴식기를 지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분위기가 더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인 문시윤의 활약에 대해서는 “리바운드 5개를 잡아준 것이 경기 흐름상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출전 시간 늘어날 것이라고 칭찬해줬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일단 연패로 처져있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회복한 채 올스타 휴식기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다음 경기는 19일 전주 KCC전이다.

고양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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