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산 산불..야간 진화 '총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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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9분께 경기 이천시 마장면 소재 설봉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이천시 등은 화재 발생 1시간 50여분 만인 오후 8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5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영월암 근처에도 펌프차 등 장비 여러 대를 배치해둔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헬기 투입이 어려운 만큼 펌프차 등 장비 등을 최대한 이용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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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연합뉴스) 김솔 기자 = 10일 오후 6시 9분께 경기 이천시 마장면 소재 설봉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이천시 등은 화재 발생 1시간 50여분 만인 오후 8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12대와 인력 5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야간인 관계로 헬기를 투입하기 어려운 데다가 바람까지 불어 소방당국 등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산자락에 위치한 영월암 내에는 고려 시대에 조성된 마애여래입상(보물 제822호)이 있으나, 화재 현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소실될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영월암 근처에도 펌프차 등 장비 여러 대를 배치해둔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천시는 재난 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헬기 투입이 어려운 만큼 펌프차 등 장비 등을 최대한 이용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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