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측 진술에 與 "성남시 방침" vs 野 "몸통 자백"

최아영 2022. 1. 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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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측이 재판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지시한 방침에 따랐다'는 진술을 내놓자 여야는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장의 사적 지시가 아닌 성남시의 공식 방침이었다고 반박했지만, 국민의힘은 몸통은 이재명이라는 자백이라며 특검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동 의혹 관련 재판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지시했다'는 김만배 씨 측의 진술이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사적 지시가 아닌 성남시의 공식 방침이었다는 겁니다.

또 검찰이 주장하는 '독소조항 7개'는 민간 사업자에게 이익을 주는 조항이 아니라 이익 환수 조항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시' 기사는 사실관계가 틀리고 대선에 영향을 주는 보도라며 정정 보도까지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공세에 나섰습니다.

대장동의 기이한 배임성 계약을 이 후보가 만들었으니 몸통은 이재명이고 김만배 씨는 꼬리라는 자백으로 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몸통을 수사할 의지를 잃었다고 비판하면서 특검 수사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앞에서 대장동 특검을 촉구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 회의에서도 대장동 특검법 상정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9월 23일에 특검법을 제출한 이래 아직도 지금 특검법 상정이 안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얘기하는 상설특검은 결국은 가짜 특검이라고 규정하는 것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그동안 여야가 합의해 법안을 만들었다며, 국민의힘이 낸 특검법 상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쪽 당에서 제출한 법안을 심의하면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죠. 저희가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만들어서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장동 특검을 두고 여야의 입장 차가 팽팽한 가운데,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특검과 추경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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