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과부하 영국, 민간병원 동원.."위드 코로나 아직 아니다"

영국이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의료체계가 과부하 위기에 놓이자 민간 병원 동원 대책까지 꺼냈습니다.

잉글랜드의 국가의료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 산하 병원들은 암환자 치료 등이 지연되지 않도록 민간 병원 시설과 인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잉글랜드 국민보건서비스에 민간 병원들과 이같은 내용으로 3개월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민간 병원들은 2020년 초 코로나19 초기 대유행 때도 국민보건서비스 환자 4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 수술 등을 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오미크론 변이 진앙인 런던에서 코로나19 입원이 정점을 찍었다는 낙관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의 입원 환자 수가 올해 초보다 17% 줄었고 잉글랜드 전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이 4일 연속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고브 주택부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위드 코로나 상황이 아니며 앞으로 2∼3주, 또는 그 이상이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환 기자 (kjhwan1975@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331667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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