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BNK, 하나원큐 꺾고 시즌 첫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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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꼴찌'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하며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BNK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62-54로 이겼다.
반면 4연패에 빠져 3승 18패에 머문 하나원큐는 BNK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져 최하위 탈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BNK는 3쿼터 하나원큐의 맹추격이 시작되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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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62-54로 이겼다.
BNK가 정규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한 건 201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5위 BNK(7승 14패)는 4위 용인 삼성생명(7승 13패)과 승차를 반 경기로 줄이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4연패에 빠져 3승 18패에 머문 하나원큐는 BNK와 승차가 4경기로 벌어져 최하위 탈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1쿼터 양 팀 모두 쉽게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6-8로 끌려간 BNK는 2쿼터 들어 경기력이 살아나며 29-19로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에 이소희가 7점, 이민지가 6점을 올리며 BNK의 공격을 이끌었다.
BNK는 3쿼터 하나원큐의 맹추격이 시작되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
양인영과 신지현의 득점포로 추격의 발판을 놓은 하나원큐는 쿼터 후반 자유투로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점차 틈을 좁혀 왔다.
쿼터 종료 1분 1초 전에는 BNK 김한별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신지현이 성공하면서 39-42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BNK는 8초를 남기고 안혜지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46-39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한숨을 돌린 BNK는 4쿼터 초반 김한별의 연속 골 밑 득점으로 다시 달아난 뒤 여유롭게 리드를 지켰다.
쿼터 중반에는 이소희가 깔끔한 3점 슛을 쏘아 올려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BNK에선 이날 이소희(18득점 10리바운드)와 진안(14득점 10리바운드), 김한별(12득점 15리바운드) 세 명이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22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양인영이 12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 10일 전적(부산사직체육관)
부산 BNK 62(6-8 23-11 17-20 16-15)54 부천 하나원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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