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랩·댄스 즐기는 50대 영어 강사에 "어디서부터 말해야하나.."

차혜린 2022. 1. 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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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학원 강사가 댄스와 랩에 심취한 것에 대해 고민을 전했다.

이날 의뢰인은 "저는 28년차 수능 영어 전문 학원 원장이다. 제가 살면서 이런 고민을 할지 몰랐다. 제 나이와 직업과 상반된다. 제 취미생활이다. 제 취미는 아이돌 댄스와 랩이다"라며 "주변에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보살들은 의뢰인에게 랩과 댄스를 요청했고 다소 어색한 의뢰인의 무대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크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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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학원 강사가 댄스와 랩에 심취한 것에 대해 고민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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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50대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았다.

이날 의뢰인은 "저는 28년차 수능 영어 전문 학원 원장이다. 제가 살면서 이런 고민을 할지 몰랐다. 제 나이와 직업과 상반된다. 제 취미생활이다. 제 취미는 아이돌 댄스와 랩이다"라며 "주변에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보살들은 "아무도 안 보여주고 혼자서 즐기면 되지 않냐" "개인적으로 SNS에 올리는거면 모르겠는데.."라고 의아해하자, 의뢰인은 "저는 아이돌 댄스 문화를 존중하고 굉장히 사랑한다. 사실 나이가 50이 넘어가면 자녀, 사업 등 주변이 안정권에 들어서면서 인생에 회의감이 들더라. 조카에게 SNS를 배웠는데저 혼자서 유튜브를 보고 찍어서 올리는 인생에 활력소가 되더라. SNS에 올려보니 너무 재밌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영어강사다 보니 영어 강의도 올리려고 하는데, 제가 요즘말로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이다. 영어 강의를 올리려고 하다보니까 아이들 입장에서 봤을때 '왜저러시나' 할까 싶은거다. 주변에서는 '계정을 다르게 하는게 낫지 않냐'고 만류하는데 나이가 50이 넘어가니 그런 시선이 조금은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보살들은 의뢰인에게 랩과 댄스를 요청했고 다소 어색한 의뢰인의 무대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크게 당황했다. 서장훈은 "솔직하게 말하겠다. 나는 모르겠다. 춤을 즐기고 노래를 즐기고 이러는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SNS에 올리는건 본인의 자유다. 중요한건 막 그렇게 어디다가 내가 압도적으로 기량을 보여줄 정도는 아닌 거 같다. 멋있게 보여주고 싶다면 댄스학원에서 방송 댄스반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배우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다.

의뢰인은 "제 고민은 '실력' 때문이 아니라, 사회적 편견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하자, 서장훈은 "내가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상처 받을 것 같아서. 랩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이수근은 "잘 추면 편견이 없다. 모든지 해결은 세게 얘기해줘야 아는건데"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서장훈은 "본인이 10년동안 갈고 닦은 수준이 되게 애매하다. '못해요'도 아니지만 막 그렇게 엄청 뛰어나진 않다. 젊은 사람들 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이든 사람이 지인들하고 술 한잔 먹고 노래방에서 그냥.. 딱 그정도로 보인다"라며 "주변에서 말리는 이유는 괜히 학생들한테 안 좋은 소리 들을까봐 그런거다. 편견이 아니라 걱정하는거다"라고 조언을 전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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