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검찰, 이제는 정진상 앞에 무릎 꿇어..부끄러운 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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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의 소환조사가 미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검찰이 정 부실장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냐고 힐난했습니다.
아울러 "최소한 이 사람(정 부실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최소 9개 문건에 직접 사인을 한 사람이고 유동규 압수수색 전에 통화한 사람"이라며 "정진상이라는 핵심 측근을 소환해 정확하게 수사가 안 되면 대장동 비리 사건은 몸통까지 못 간다"며 재차 검찰 소환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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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문재인 정권 앞에 무릎 꿇더니"
"정진상 왜 특혜받나..이게 공정인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의 소환조사가 미뤄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검찰이 정 부실장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냐고 힐난했습니다.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장 의원은 오늘(10일) “이게(피의자 소환이) 일정을 조율할 문제인가.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강성국 법무부 차관을 향해 “검찰이 문재인 정권 앞에 무릎 꿇고, 원전 경제성 조작사건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전부다 면죄부 주더니 이제는 정진상 앞에 무릎을 꿇는가”라며 “일반적인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게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수사과정이라 얘기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일반적으로 피고발인을 소환할 때 몇 번을 양해하고 어느 정도 기간까지 양해하나, 일반 국민들한테 그렇게 많이 양해하나”라며 “왜 정진상 씨가 양해를 받고 특혜를 받아야 하나. 이게 공정한 건가”라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장 의원은 정 부실장의 공소시효 만료가 2월 6일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공소시효가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지금 소환해서 언제 기소할 건지, 상식에 맞는 수사라 인정할 수 없다. 기소하는지 안 하는지, 언제 소환하는지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소한 이 사람(정 부실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최소 9개 문건에 직접 사인을 한 사람이고 유동규 압수수색 전에 통화한 사람”이라며 “정진상이라는 핵심 측근을 소환해 정확하게 수사가 안 되면 대장동 비리 사건은 몸통까지 못 간다”며 재차 검찰 소환을 촉구했습니다.
조사가 지연될수록 검찰의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공개한 사퇴 압박 녹취록은 2015년 2월 6일 나눈 대화입니다. 이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정 부실장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공소시효 만료를 목전에 앞두고 있습니다. 또 대선이 58일 남은 만큼 앞으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조사에 불응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정 부실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잇는 연결고리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성남시 정책실장으로 있으며 황 전 사장의 사퇴를 종용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2013년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와 함께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편의를 제공받을 목적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3억5200만 원을 건넨 인물이기도 합니다. 정 부실장은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후 대장동 사업에서 빠졌다가, 2015년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되며 땅값 상승이 예상되자 남 변호사에게 뇌물을 폭로하겠다며 150억 원을 요구해 12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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