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참여국 스리랑카, 중국에 "빚 갚기 어렵다"

중국의 세력 확장 전략인 이른바 '일대일로'에 참여하고 있는 스리랑카가 중국에 부채 상환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어제(9일) 자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부채 상환의 재조정에 관심을 기울여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은 이같이 보도하면서 현재 스리랑카의 외환 보유고가 16억 달러에 그치는 상황에서 올해 안에 갚아야 할 채무가 이보다 약 3배나 많은 45억 달러라고 설명했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또 스리랑카 외채의 대부분인 33억8천만 달러가 중국에 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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