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 복귀 없다" 김종인 "정권교체, 윤석열 알아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대위 개편'을 두고 갈등 끝에 갈라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사이에 여전히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윤 후보는 10일 김 전 총괄위원장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라고 일축했고, 김 전 총괄위원장도 새로 출범한 선대본부와 관련해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 전 총괄위원장의 재합류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인도 "새 출범한 선대본 관심도, 할 말도 없다"
김종인 면담한 이준석 "윤석열에 관심 없어 보였다"
‘선대위 개편’을 두고 갈등 끝에 갈라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사이에 여전히 냉랭한 기류가 흘렀다. 윤 후보는 10일 김 전 총괄위원장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라고 일축했고, 김 전 총괄위원장도 새로 출범한 선대본부와 관련해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국민의힘에선 김 전 총괄위원장의 복귀 여부가 화두다. 김 전 총괄위원장의 일방적인 '선대위 전면 개편' 발표로 둘 사이가 갈라지긴 했지만, 지난 6일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극적인 화해를 이룬 것을 계기로 김 전 총괄위원장과도 화해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야권 단일화 논의가 물밑에서 나오기 시작하자,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안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김 전 총괄위원장이 당 전략가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날 당사자인 윤 후보와 김 전 총괄위원장은 동시에 서로를 향해 불편한 마음을 한껏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 전 총괄위원장의 재합류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럴 일은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김 전 총괄위원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이준석 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 출범한 선대본부에 대해) 관심이 없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교체에 도움을 줄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난 책임을 벗은 사람"며 “(윤 후보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에서도 전망을 밝게 보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를 조율하고 있는 이 대표는 김 전 총괄위원장과 약 20분간 면담을 마친 뒤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많은 것 같지는 않다”며 “지난주와 여러 입장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바둑계 거목' 조훈현이 화천대유 고문 맡은 사연
- 에버글로우 왕이런, 결국 중국 行...큰절 논란 의식했나
- 구찌 없는 구찌… 그들은 어떻게 몰락했나
- 양세찬, '런닝맨'서 전소민 전 연인 언급…선 넘은 발언 논란
- 홍카콜라의 쓴소리 "윤석열, 총선 참패 황교안 시즌2 가고 싶냐"
- 살인범이 얻은 피해자 정보, 구청 공무원이 흥신소 줬다
- "180일 꽉 채우자" N차 접종 우려에 백신 최대한 미루기
- 영탁 "불송치 납득 불가" VS 예천양조 "150억 요구 사실"...진실 공방 ing (종합)
- "넌 쓰레기" 노마스크 美배우, LA 한인 식당 거절에 행패
- "3차 백신 모두 맞았는데" 네 명 확진된 아이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