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오리온, "다들 열심히 해줬다" .. KT, "휴식기 이후 심기일전하겠다"
손동환 2022. 1. 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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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천적 관계를 극복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9-81로 꺾었다.
KT는 경기 초반 오리온에 끌려다녔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최근 경기력이 계속 좋지 않았다. 오늘도 경기력 찾지 못했다. 휴식기 때 잘 정리정돈을 하고 심기일전해서,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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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천적 관계를 극복했다.
고양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9-81로 꺾었다.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5승 16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 14패)와는 2게임 차.
오리온의 시작은 괜찮았다. 이승현(197cm, F)이 경기 초반 2대2에 이은 점퍼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대성(190cm, G)이 KT의 거친 수비를 잘 극복했다. 이승현과 이대성이 합작하는 플레이도 많았다. 덕분에, 오리온은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오리온은 23-19로 2쿼터를 시작했다. 김진유(190cm, G)와 문시윤(197cm, F) 등 백업 자원의 허슬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리고 이대성-이승현-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자기 몫을 해줬다. 2쿼터 종료 0.7초 전 허훈에게 3점을 맞았지만, 두 자리 점수 차 우위(49-39)를 점했다.
더 달아날 수 있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2분 44초 만에 김동욱(195cm, F)한테 3점 허용.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곧바로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 후 KT의 추격을 어느 정도 따돌렸다. 68-59로 KT의 상승세를 제어했다.
4쿼터 시작이 좋았다. 수비 성공에 이은 연속 속공. 72-59로 달아났다. 4쿼터 시작 52초 만에 KT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KT의 기세에 확 달아나지 못했지만, 승리를 놓지 않았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워낙 열심히 했다. 잘해주기도 했다. 부상 자원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뛰어줬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이런 경기를 잘 끝내면,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마음도 편할 거다. 다들 회복해서 들어올 때, 더 단단한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수원 KT는 23승 9패로 2위를 기록했다. 1위 서울 SK(23승 8패)와는 반 게임 차. 또한, 오리온전 4연승 역시 실패했다.
KT는 경기 초반 오리온에 끌려다녔다. 이대성과 이승현, 혹은 이대성-이승현의 2대2를 막지 못했다. 수비 로테이션이 썩 좋지 않았고, 수비 집중력도 떨어진 듯했다. 오리온과 차이가 큰 건 아니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2쿼터 초반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졌다. 2쿼터 시작 후 4분 17초 만에 25-34로 밀렸다. 서동철 KT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오리온에 계속 열세를 보였다. 두 자리 점수 차 열세. 적지 않은 차이였다.
적지 않은 차이임은 분명했다. 그러나 KT가 지닌 전력이라면, 언제든 좁힐 수 있는 간격이었다. 점수 차만 좁혀도, 충분히 할만한 싸움이었다. 3쿼터에 5점 차 내외의 승부를 한다면, 4쿼터에 승부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KT는 59-68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시작 후 공격을 연달아 실패. 이는 속공 실점으로 연결됐다. 59-72. 서동철 KT 감독은 4쿼터 시작 52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하지만 추격만 하다 끝났다. 오리온과 천적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최근 경기력이 계속 좋지 않았다. 오늘도 경기력 찾지 못했다. 휴식기 때 잘 정리정돈을 하고 심기일전해서,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서동철 KT 감독-강을준 오리온 감독
고양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9-81로 꺾었다.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15승 16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17승 14패)와는 2게임 차.
오리온의 시작은 괜찮았다. 이승현(197cm, F)이 경기 초반 2대2에 이은 점퍼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대성(190cm, G)이 KT의 거친 수비를 잘 극복했다. 이승현과 이대성이 합작하는 플레이도 많았다. 덕분에, 오리온은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오리온은 23-19로 2쿼터를 시작했다. 김진유(190cm, G)와 문시윤(197cm, F) 등 백업 자원의 허슬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리고 이대성-이승현-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자기 몫을 해줬다. 2쿼터 종료 0.7초 전 허훈에게 3점을 맞았지만, 두 자리 점수 차 우위(49-39)를 점했다.
더 달아날 수 있었다. 그러나 3쿼터 시작 2분 44초 만에 김동욱(195cm, F)한테 3점 허용.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곧바로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 후 KT의 추격을 어느 정도 따돌렸다. 68-59로 KT의 상승세를 제어했다.
4쿼터 시작이 좋았다. 수비 성공에 이은 연속 속공. 72-59로 달아났다. 4쿼터 시작 52초 만에 KT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KT의 기세에 확 달아나지 못했지만, 승리를 놓지 않았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워낙 열심히 했다. 잘해주기도 했다. 부상 자원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뛰어줬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이런 경기를 잘 끝내면,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마음도 편할 거다. 다들 회복해서 들어올 때, 더 단단한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수원 KT는 23승 9패로 2위를 기록했다. 1위 서울 SK(23승 8패)와는 반 게임 차. 또한, 오리온전 4연승 역시 실패했다.
KT는 경기 초반 오리온에 끌려다녔다. 이대성과 이승현, 혹은 이대성-이승현의 2대2를 막지 못했다. 수비 로테이션이 썩 좋지 않았고, 수비 집중력도 떨어진 듯했다. 오리온과 차이가 큰 건 아니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2쿼터 초반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졌다. 2쿼터 시작 후 4분 17초 만에 25-34로 밀렸다. 서동철 KT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오리온에 계속 열세를 보였다. 두 자리 점수 차 열세. 적지 않은 차이였다.
적지 않은 차이임은 분명했다. 그러나 KT가 지닌 전력이라면, 언제든 좁힐 수 있는 간격이었다. 점수 차만 좁혀도, 충분히 할만한 싸움이었다. 3쿼터에 5점 차 내외의 승부를 한다면, 4쿼터에 승부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KT는 59-68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시작 후 공격을 연달아 실패. 이는 속공 실점으로 연결됐다. 59-72. 서동철 KT 감독은 4쿼터 시작 52초 만에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하지만 추격만 하다 끝났다. 오리온과 천적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최근 경기력이 계속 좋지 않았다. 오늘도 경기력 찾지 못했다. 휴식기 때 잘 정리정돈을 하고 심기일전해서,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서동철 KT 감독-강을준 오리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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