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총 횡령액 2215억"..아내·처제 입건
【 앵커멘트 】 오스템임플란트 측이 구속된 직원 이 모 씨가 횡령한 금액이 출금 후 반환된 돈까지 합쳐 모두 2천215억 원에 달한다고 정정공시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아내와 처제도 입건하고, 압수한 3~4개의 차명폰 등 7개의 휴대전화를 조사 중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전까지 알려진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가 빼돌린 돈은 1천980억 원.
하지만, 회사 측이 내부 조사를 통해 재작년 4분기에도 이 씨가 235억 원을 출금한 뒤 반환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횡령 금액은 총 2천215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최초 발표 당시 1천880억 원이었던 횡령액은 두 차례에 걸쳐 100억 원과 235억 원이 추가돼 2천215억 원이 됐는데,
회사 측은 실제 피해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반면, 경찰은 법률상 횡령액으로 산정해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가 경찰에 붙잡히기 전 최소 휴대전화 7개를 사용했던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현재 4대가 파손된 상태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고, 포렌식 작업을 마친 3대는 결과를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부동산을 가족 명의로 산 사실을 확인하고 아내와 처제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또, 이 씨와 함께 근무한 재무팀 직원 2명을 조사하는 등 회사 임직원의 공모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김우중
#MBN종합뉴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전국 고농도 미세먼지 기승...내일 영하 10도 강추위
- [선택 2022] 유튜브 쇼츠·라이브에 AI까지…'재미·생활' 앞세운 캠페인
- '신변보호 가족 살인'…공무원이 2만 원에 피해자 주소 넘겨
- [픽뉴스]되찾은 카불 실종 아기/ 거대 외벽 댄스/ 밀린 월급 달랬더니…/ ″자동차 맘껏 부수세요
-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이정재·'오징어 게임' 아쉬운 불발(종합)
- [단독] 정용진 사실상 '멸공' 절필 선언…″정치 운운 말라″
- 美 배우, LA 한인식당서 '노마스크' 퇴짜 맞자 욕설…″넌 쓰레기″
- YS 아들 김현철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하면 이재명 이길 것”
- 김어준, '과체중 군면제' 정용진에 ″멸공 주장하려면 군대 갔어야″
- [선택 2022] '여가부 폐지' 갑론을박…정의당 ″이준석 아바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