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이승현, 48점 합작..오리온, KT 2위로 밀어내며 맞대결 첫승
[스포츠경향]
고양 오리온이 수원 KT를 개막 이후 처음으로 꺾었다. 선두였던 KT는 2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온은 10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KT를 89-81로 이겼다.
올시즌 개막 이후 KT와 3차례 맞대결을 모두 졌던 오리온은 4라운드에서 처음 승리하며 원주 DB를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반면 전날 서울 SK에 공동 1위를 허용했던 KT는 이날 패배로 0.5경기 차 2위로 밀려났다.
오리온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는 데다 이정현이 급체 증세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상태로 올시즌 ‘천적’으로 올라선 KT를 만났다. 그러나 두 대들보가 일어섰다. 이대성이 25득점 7어시스트, 이승현이 23득점 9리바운드로 폭발하면서 허훈(10득점 9어시스트), 양홍석(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나란히 주춤한 KT에 완승을 거뒀다.
오리온의 중심인 이승현과 KT 신인 하윤기의 센터 대결은 경기의 핵심으로 꼽혔다. 지난 3라운드 대결에서 상대적으로 밀렸다고 평가받은 이승현은 이날 스틸 2개까지 보태며 지난 패배를 완전히 되갚았다. KT는 수비의 핵 정성우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이날도 극복하지 못하고 오리온의 쌍포에게 총 48점을 헌납했다.
이대성은 1쿼터에만 13점을 혼자 넣었다. 오리온은 23-19로 앞선 채 시작한 2쿼터에서는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2-6으로 압도하면서 더 달아났다. 전반을 49-39로 마친 오리온은 3쿼터 잠시 추격당했다. KT 베테랑 김동욱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준 뒤 하윤기와 양홍석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55-51까지 쫓겼다. 그러나 61-57에서 임종일의 3점슛으로 달아난 끝에 68-59로 마쳤고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승현과 할로웨이의 연속 슛으로 달아나면서 다시 두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고양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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