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 354개 어디에?..'오스템임플 횡령' 직원 가족 집 압수수색

김지현 기자 2022. 1. 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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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 직원 이모씨(45)의 아내, 아버지, 여동생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으로 구입한 뒤 빼돌린 금괴가 가족들 집에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일 이씨를 검거한 파주 은신처에서 이 중 497개를 확보했다.

이씨는 부인과 처제 명의로 부동산 등을 매입했는데, 이들이 횡령금 사용 과정에서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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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지난 6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이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 직원 이모씨(45)의 아내, 아버지, 여동생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8시10분쯤부터 경기도 파주의 한 다가구주택 건물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중인 곳은 총 세 곳으로 이씨의 아내, 아버지, 여동생의 집 등 주거지 세 곳이다.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으로 구입한 뒤 빼돌린 금괴가 가족들 집에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달 18~28일 한국금거래소에서 1㎏짜리 금괴 851개(약 680억원)를 구입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이씨를 검거한 파주 은신처에서 이 중 497개를 확보했다. 나머지 354개는 행방이 불분명한 상태다. 이에 경찰은 금괴의 행방을 추적해왔다.

경찰은 또 이씨의 아내와 처제를 공범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씨는 부인과 처제 명의로 부동산 등을 매입했는데, 이들이 횡령금 사용 과정에서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 판단이다.

한편 당초 1980억 원으로 알려졌던 이씨의 횡령액은 2215억원이 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이씨가 2020년 4분기에 235억 원을 회사 몰래 출금한 뒤, 반환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이씨는 횡령액으로 주식 미수 거래 등을 하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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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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