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종교·예술인' 고 배은심 여사 추모.."편히 쉬시길"

2022. 1. 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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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어제(9일) 향년 8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죠. 고인의 빈소에는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민주열사 유족과 영화 1987 감독 등 각계각층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1987년 6월, 반독재 시위에 참여했다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아들의 뜻을 이어 평생을 민주화 현장을 지켰습니다.

고인의 빈소를 찾은 민주열사 유족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 애통해했습니다.

▶ 인터뷰 : 전태삼 / 고 전태일 열사 동생 - "호헌철폐, 군부독재 물러가라 외치던 그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영화 '1987'을 통해 배은심 여사와 인연을 맺은 장준환 감독과 배우 강동원 씨도 고인을 회상하며 추모했습니다.

▶ 인터뷰 : 장준환 / 영화 '1987' 감독 - "편안하게 쉬시면서 아드님과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야 대선 후보를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고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은 정치권 인사들은 고인의 생전 염원이었던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습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중 / 천주교 대주교 - "하늘에서 우리 모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고인은 내일(11일) 아들이 잠든 광주 망월동 묘역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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