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함덕주,보어,서건창.. 작년 7대 악재속에도 우승다퉜던 LG, 올해는?

권인하 2022. 1. 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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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2021시즌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아쉬움'일 것이다.

힘차게 우승을 외치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T 위즈와 단 1.5게임차 뒤진 3위에 머물렀다.

후반기 타격 상승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저스틴 보어는 2할도 안되는 타율로 허덕였고, 2군으로 내려간 이후에도 좋아지지 않아 결국 LG는 시즌 막판 36경기 동안 외국인 타자 없이 치러야 했다.

LG의 2022시즌은 악재가 아닌 호재가 가득한 시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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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저스틴 보어 영입은 실패로 끝났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2021시즌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아쉬움'일 것이다. 힘차게 우승을 외치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T 위즈와 단 1.5게임차 뒤진 3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LG는 제대로 된 전력으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투수든 타자 든 구멍이 있었다. 무려 7개의 큰 악재를 겪었는데 시즌 마지막까지 1위 싸움을 했었다.

시즌을 앞두고 함덕주를 영입하며 양석환을 내주는 트레이드가 불운의 시작이었다. 차우찬과 임찬규가 시즌 초반 등판이 어려워지자 LG는 선발 강화를 위해 함덕주를 영입하면서 자리를 잃은 양석환을 내줬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함덕주를 선발로 썼지만 좋지 않았고, 결국은 이상영 김윤식 등으로 빈 선발 자리를 메워야 했다.

2020시즌 38홈런을 때려냈던 로베르토 라모스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고, 결국은 부상으로 인해 뛸 수 없게 됐다. 후반기 타격 상승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저스틴 보어는 2할도 안되는 타율로 허덕였고, 2군으로 내려간 이후에도 좋아지지 않아 결국 LG는 시즌 막판 36경기 동안 외국인 타자 없이 치러야 했다.

6월에 돌아온 베테랑 선발 차우찬이 후반기에 어깨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된 것도 LG에겐 큰 손해였다. 차우찬이 돌아왔기에 LG는 후반기 타격 보강을 위해 선발인 정찬헌을 내주고 서건창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지만 차우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LG는 선발 한자리가 비고 말았다.

서건창 영입도 별 효과가 없었다. 서건창은 후반기 68경기서 타율 2할4푼7리(235타수 58안타), 출루율 3할2푼3리에 그쳤다. 주전 2루수였던 정주현의 전반기 성적(타율 0.232, 출루율 0.320)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후반기 들어 외국인 에이스 앤드류 수아레즈의 부상도 LG에겐 치명타가 됐다. 8월 31일 롯데전서 2이닝만 던지고 갑자기 강판됐던 수아레즈는 뜻밖의 등 부상이 발견돼 한달 넘게 쉬어야 했고, 10월에 돌아왔지만 예전처럼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LG는 차우찬의 시즌 아웃에 수아레즈의 부상까지 겹치며 선발 5자리 중 2자리를 대체 선발로 메우면서 1위 싸움을 해야했다.

팀 수비의 중심인 오지환의 시즌 막판 부상까지 왔다. 오지환이 시즌 최종전을 하루 앞둔 10월29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수비하다가 쇄골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LG는 오지환 없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렀고, 아쉽게 1승2패로 탈락했다. 모든 전력이 총동원돼야 하는 포스트시즌에서 오히려 주전 유격수가 빠진 자리는 컸다.

이런 수많은 악재에도 LG는 72승14무58패, 승률 5할5푼4리로 정규리그 3위를 기록했다. 선발 빈자리를 젊은 유망주들이 메워줬고, 마무리 고우석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의 안정된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또 문보경 이재원 등 젊은 타자들이 선배들과 외국인 선수 대신 활력소가 됐다. 첫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은 숱한 악재 속에서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이렇게 되는 것 하나 없는 상황에서도 3위라는 좋은 성적을 냈기에 칭찬을 받을만 하지만 만약 이 악재들 중 1∼2개라도 없었다면 LG가 승리를 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역시 클 수밖에 없었다.

LG는 2022시즌 우승을 위해 FA 외야수 박해민을 영입했고, NC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투수 김진성도 데려와 국내 전력을 끌어올렸다. 외국인도 내구성이 떨어졌던 수아레즈 대신 아담 플럿코를 데려오는 한편 타자도 심혈을 기울여 리오 루이즈를 영입했다.

LG의 2022시즌은 악재가 아닌 호재가 가득한 시즌이 될 수 있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1994년 이후 28년만의 우승이 멀게 느껴지지 않을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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