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질린' 호날두, 또 바르셀로나 이적설
[스포츠경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에 질려 그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에게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전격 이적해 세계 축구팬의 큰 관심을 끌어모았다. 호날두는 친정팀에서 화려한 비상을 꿈꿨다.
맨유와 2023년까지 계약한 호날두는 올 시즌 14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호날두가 가세한 맨유는 호화 멤버를 구성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현재 6위 토트넘(승점 33)에 승점 2점이 뒤진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성적 부진에 시즌 중간에 경질된 이후 랄프 랑닉 감독이 선임됐으나 이후에도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진 못하고 있다. 이에 호날두는 친정 맨유의 불규칙하고 들쭉날쭉한 행보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에도 호날두가 전 맨유 동료였던 헤라르드 피케를 통해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에게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와 맨유의 불편한 관계에 바르셀로나 사비 감독이 득점을 필요로 하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호날두의 이름이 다시 연결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실제 바르셀로나로 가게 된다면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을 세계 최강 팀으로 이끈 레전드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292경기에서 311득점을 올렸다. 이런 그가 최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경우 ‘배신자’ 라는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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