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득점 합작' 이대성-이승현..오리온, kt 잡고 3연패 탈출 [MK현장]

안준철 2022. 1. 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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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공동 1위 수원 kt소닉붐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1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25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대성과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승현 듀오를 앞세워 89–81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일단 kt 흐름을 끊었다.

kt의 추격이 시작됐지만, 오리온은 이승현의 득점으로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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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공동 1위 수원 kt소닉붐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1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25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대성과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승현 듀오를 앞세워 89–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오리온은 15승 16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kt 상대 첫 승이기도 했다. 반면 서울 SK나이츠와 23승 8패로 공동 1위였던 kt는 23승 9패로 2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온이 이대성(사진)과 이승현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KBL 제공
시작은 kt 분위기였다. 라렌의 득점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오리온은 이대성의 득점이 나오면서 흐름을 빼앗았다. 여기에 이승현의 미드레인지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쿼터는 23-19로 오리온이 앞서나갔다.

2쿼터도 오리온 분위기였다. 1쿼터를 이대성이 주도했다면, 2쿼터는 이승현이 주도했다. 이승현이 3점슛을 집어 넣으며 점점 달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1쿼터에는 주로 벤치를 지켰던 머피 할로웨이가 골밑에서 8점을 책임졌다. 여기에 쿼터 중반 조한진의 3점슛으로 10점 이상으로 벌렸다.

kt는 라렌 외 국내 선수들의 슛이 빗나갔다. 반면 오리온은 이대성의 득점까지 터지는 등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쉽사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kt는 쿼터 막판 허훈의 3점슛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전반은 49-39로 오리온이 리드를 지켰다.

3쿼터 들어서도 오리온은 이승현의 미드레인지가 성공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kt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자 이대성의 득점으로 멀찍이 도망갔다. 그러자 kt는 노장 김동욱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10점 차를 만든 뒤, 하윤기와 양홍석의 득점으로 6점 차까지 좁혔다. kt의 맹추격에 오리온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kt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양홍석의 득점으로 4점 차까지 만들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일단 kt 흐름을 끊었다. 이후 서로 득점을 주고받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오리온은 임종일의 3점슛과 조한진의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오는 듯 했다. 쿼터 막판에는 할로웨이의 미드레인지로 68-59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4쿼터 초반 오리온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승현과 할로웨이의 득점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kt의 턴오버가 나오자 이대성이 벼락같은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조한진의 3점슛, 이승현의 미드레인지가 터지며 81-63으로 더욱 달아났다.

kt는 허훈의 3점슛과 라렌의 덩크슛으로 13점 차로 좁히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오리온은 이대성의 득점으로 다시 15점 차를 만들었다. kt의 추격이 시작됐지만, 오리온은 이승현의 득점으로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kt는 막판 라렌을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오리온의 짜릿한 연패 탈출이었다.

[고양=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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