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한열 母 배은심 여사 빈소 조문..대진연 항의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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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 빈소를 방문해 유족에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문을 마친 윤 후보는 "고인은 이 열사가 돌아가신 뒤 일생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은심 여사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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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 빈소를 방문해 유족에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문을 마친 윤 후보는 “고인은 이 열사가 돌아가신 뒤 일생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은심 여사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당초 윤 후보는 조문객들이 앉아있는 곳에 잠시 머물다 가려 했지만 장례위원회 관계자가 “조문객들이 (화를) 많이 억누르고 있다”며 “그냥 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해 장례식장을 나섰다.
윤 후보가 장례식장으로 드나드는 과정에서는 다소 소란이 일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은 윤 후보를 향해 “이한열을 죽인 전두환을 옹호한 사람이 무슨 낯으로 여길 오느냐”고 항의했다. 이들은 윤 후보를 향해 ‘당신에게 필요한 건 멸콩 아닌 열공’, ‘전두환이 정치 잘했다며 여길 어떻게 오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대진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칭송대회를 개최했던 단체로, 2020년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아 일부 회원이 구속되기도 했다.
또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장남수 회장은 “배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아시냐”며 “민주유공자법 만들어달라고 농성을 하던 중에 돌아가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막아서 이 법 상정이 되지 않고 있다”며 “더는 막지 말고 이번 국회에서 꼭 통과시켜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유공자법은) 오늘 처음 이야기를 들어서 내용을 정확히 모른다”며 “서울에 가서 당 지도부와 이 문제를 상의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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