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의혹' 경기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농협 제치고 사실상 재선정
권상은 기자 입력 2022. 1. 10. 20:29 수정 2022. 1. 10. 21:09
경기도가 10일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3년 계약 기간이 끝난 코나아이를 다시 선정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지역화폐(카드형) 공동운영대행사 선정 공모 협상순위를 공고했다. 1순위 코나아이 컨소시엄, 2순위 농협은행 컨소시엄, 3순위 나이스정보통신, 4순위 신한카드 컨소시엄 등이다.
경기도는 1순위 업체인 코나아이 측과 사업 세부내용에 대한 협상을 벌인 뒤 협약을 체결해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코나아이는 경기도가 2019년 1월 경기지역화폐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운영대행사로 선정돼 3년간 업무를 담당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3년 더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는 경기지역 시·군의 지역화폐 플랫폼 개발·운영, 카드 신청·발급, 고객 서비스 등 기술적 업무를 대행한다.
한편 코나아이는 2018년 경기도 지역화폐 사업자로 선정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측근이 관여하고 경기도가 특혜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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