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조선' 띄운 삼성중공업, 디지털인재 육성 체계화

이상현 2022. 1. 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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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DT(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 전문강사를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삼성중공업이 처음으로 채용하는 DT 분야 관련 강사 채용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DT분야에 니즈가 필요해 공고를 진행한 것 같다"며 "해당 분야 채용은 처음 있는 일로, 스마트야드 구축을 위한 DT 전문인력 양성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채용은 올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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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올해 처음으로 DT분야 전문강사 채용을 실시한다. 사진은 선급 검사원이 삼성중공업 작업 현장에서 종이 도면 없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설계 도면을 확인하는 모습.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DT(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 전문강사를 채용한다. 스마트 조선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달 25일까지 DT분야 전문강사를 채용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강사는 데이터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파이썬,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과 관련된 교육 및 컨설팅을 담당하며, 경상남도 거제에 소재한 삼성중공업 본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삼성중공업이 처음으로 채용하는 DT 분야 관련 강사 채용이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직업기술생 위주의 채용만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도 총 8회의 직업기술생 모집과 해양시운전 관련 채용만 진행해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DT분야에 니즈가 필요해 공고를 진행한 것 같다"며 "해당 분야 채용은 처음 있는 일로, 스마트야드 구축을 위한 DT 전문인력 양성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채용은 올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 2019년 '스마트 SHI'라는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설계, 구매, 생산 등 조선소 전 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IT기업인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디지털 조선소 전환을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MS와의 협업을 통해 MS의 클라우드 애저, 인공지능, 협업 솔루션 팀즈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각 부문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와 정보를 디지털 가상공간에 한 데 모아 협업 체계를 구축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20년에는 조선업계 최초로 미국 선급인 ABS와 협업해 2D 종이 도면 없이 3D 모델 기반으로 설계 검증과 승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초고속 무선망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업무환경을 구축해 '페이퍼리스 야드(종이가 없는 현장)'로 전환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한 생산 체계 지능화, RPA(로봇업무자동화)를 통한 반복 사무 자동화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저성장이 뉴노멀인 시대에 맞춰 최적화된 조선소로 거듭나야 한다"며 "스마트SHI가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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