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만배측 '이재명 지시' 언급에 "몸통 자백..특검해야"(종합)

김연정 2022. 1. 10.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0일 대장동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측으로부터 배임 혐의와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 것을 두고 "몸통은 이재명이라는 자백"이라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씨 측 주장과 관련 "'실행자' 김만배가 '설계자' 이재명의 이름을 언급했다"며 "사실상 대장동의 기이한 배임성 계약을 이재명 후보가 만들었으니 몸통은 이재명이고 자신은 꼬리라는 자백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이재명 입맛대로 정정보도 요청..국민 바보로 여겨"
국민의힘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대장동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측으로부터 배임 혐의와 관련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 것을 두고 "몸통은 이재명이라는 자백"이라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씨 측 주장과 관련 "'실행자' 김만배가 '설계자' 이재명의 이름을 언급했다"며 "사실상 대장동의 기이한 배임성 계약을 이재명 후보가 만들었으니 몸통은 이재명이고 자신은 꼬리라는 자백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몸통을 수사할 의지를 잃었다. 전격적인 특검 수사를 요구한다"고 했다.

원일희 선대본부 대변인도 논평에서 "김만배 측 변호인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며 "검찰의 미진한 기소에도 진실이 가려지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불로 덮는다고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덧붙였다.

원 대변인은 또 "기가 막힌 것은 공판 직후 언론보도에 대한 민주당 선대위의 정정보도 요청"이라며 "공판에서 나온 '독소조항 7개'는 '이익 환수 조항'이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시'는 '성남시 공식방침'으로 이 후보 입맛대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억지 주장이고 궤변이자, 언론에 대한 명백한 겁박이고 보도지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장동 공판 보도에서 '이재명'이란 이름 자체를 안 나오게 할 작정인가"라면서 "민주당이 아무리 언론을 겁박해도 이 후보가 특검 수사를 피할 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정민용 변호사 등의 첫 공판에서 배임 혐의와 관련,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이 안정적 사업을 위해 지시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성민 전 의원은 이날 김만배 씨 측 언급에 대해 SNS에 글을 올려 "이 후보를 향한 대장동 핵폭탄 1개가 투척된 것"이라며 "그동안 설마했던 내용이 현실화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이로써 검찰의 이 후보에 대한 구속수사는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여권 심층부에서 언급돼 왔던 '플랜B', '설 대란설', '이재명 후보교체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이제 민주당의 플랜B는 이낙연 전 대표일까?"라고 적었다.

minaryo@yna.co.kr

☞ "영탁이 150억 요구" 주장 예천양조 불송치…영탁 측 반발
☞ 빚 압박에 일가족 극단 선택 시도, 4살 아기만 숨졌다
☞ 정용진 "'멸공' 관련 언급 그만하겠다"…사태 수습 나서
☞ 구청 공무원이 2만원에 팔아넘긴 주소, 살인으로 이어져
☞ 큰절 안한 걸그룹 중국인 멤버 중국으로…"학업상 이유"
☞ '배은심 여사 별세' 한걸음에 달려온 영화 1987 감독·배우
☞ 김의겸 "멸공 정용진, 라이벌 이재용 구속한 尹에 정서적 공감"
☞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대학로 원로배우서 월드스타로
☞ LA 한인식당서 '노마스크'로 퇴짜맞자 '쓰레기' 욕설한 배우
☞ 밀린 월급 요구했더니 기름 적신 동전 9만개 쏟아부은 업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