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고급 수입 전기차 시장 판도 흔들까

장우진 2022. 1. 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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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고급 수입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수입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주도하는 가운데 아우디,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가 그 아래 '빅3'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올해 신차 출시를 예고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으며 아우디, 포르쉐, 벤츠가 그 밑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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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2. 폴스타코리아 제공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고급 수입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수입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주도하는 가운데 아우디,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가 그 아래 '빅3'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올해 신차 출시를 예고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오는 18일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2'를 국내에 출시하고 온라인 사전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폴스타는 스웨덴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고급 전기 자동차 브랜드로, 볼보차와 중국 지리 홀딩이 합작해 2017년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작년 12월 론칭 행사를 가진 이후 TV광고, 캐피탈사 제휴, 오프라인 전시 공간 운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유럽서 판매 중인 폴스타2는 기본 3만9900유로(5400만원)부터 가격이 시작된다. 주행거리가 가장 긴 롱 레인지 싱글 모터 트림은 4만2900유로(5800만원)부터 시작하며, 이 모델은 1회 충전시 최대 336마일(540㎞) 주행 가능하다. 가격대를 고려하면 국내에서는 1억원 미만의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폴스타는 내년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 SUV(스포츠실용차) 폴스타3를 비롯해 2023년 중형 SUV 폴스타4, 2024년 대형 스포츠 세단인 폴스타5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폴스타는 이들 모델 모두 포르쉐를 경쟁으로 제시하며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경쟁을 예고했다.

현재 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으며 아우디, 포르쉐, 벤츠가 그 밑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테슬라는 1만7828대가 국토교통부에 등록돼 수입차 브랜드 중 전기차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아우디 1473대, 포르쉐 1303대, 벤츠가 1227대로 뒤를 이었다.

테슬라의 경우 5000만~8000만원 수준인 프리미엄급인 모델 3와 모델 Y가 각 8800대씩 이상 팔려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우디와 포르쉐는 1억원대 고가 모델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했으며 벤츠는 6000만원 전후의 EQA(886대), 9000만원 대의 EQC(341대)가 고른 판매량을 보였다.

이 중 벤츠코리아는 작년 말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E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EQE, 패밀리 소형 SUV GLB 기반의 EQB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도 작년 12월 고성능 모델인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들의 경쟁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작년 GV60, G80 전동화 모델에 이어 올해 GV70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으로 고급 전기차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작년 하반기에야 전기차를 출시했음에도 2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 전기차 시장은 정부 보조금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편으로 빠른 출고가 경쟁 우위의 관건"이라며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고 신차 라인업도 확장되는 추세여서 테슬라 독주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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