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자원들 중 내가 제일 잘해!'..맹활약한 윙크스, 팬 선정 MOM 등극

신동훈 기자 2022. 1. 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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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윙크스가 군계일학 활약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모어컴비(3부리그)를 3-1로 제압했다.

윙크스는 토트넘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구단 자체 공식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영국 '풋볼 런던'도 "선발 미드필더 3총사 중 윙크스가 최고였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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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윙크스가 군계일학 활약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모어컴비(3부리그)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32강 진출 티켓을 획득한 토트넘은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 16강행을 두고 겨루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대폭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 위고 요리스 등 주전 자원들을 빼고 벤치 멤버로 분류되는 이들을 선발로 썼다. 포메이션은 3-5-2였다. 델레 알리, 브리안 힐이 투톱으로 나섰다. 좌우 윙백으론 라이언 세세뇽, 맷 도허티가 출전했다.

중원은 탕귀 은돔벨레, 윙크스, 지오바니 로 셀소가 이름을 올렸고 3백은 벤 데이비스, 조 로든, 자펫 탕강가가 출전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꼈다. 주전들 체력을 아끼고 비주전들에게 자신감과 실전 감각을 전해주려는 계획이었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긴 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 전개 속에 전반 33분 안토니 오코너에게 실점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모어컴비의 촘촘한 수비 간격에 토트넘은 매우 고전했고 지지부진한 흐름이 반복됐다. 후반 중반까지 나아지지 않자 결국 콘테 감독은 케인, 모우라, 올리버 스킵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윙크스가 구세주가 됐다. 후반 29분 윙크스는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성공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가 바뀌는 신호탄이 되는 골이었다. 득점 이전에도 윙크스는 단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모어컴비 허를 찌르는 전환 패스와 롱패스로 빌드업과 기회 창출 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몇몇 장면에서 아쉬운 패스가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정확도가 높았고 수비 지원까지 훌륭했다.

득점으로 화룡점정을 찍은 윙크스 덕에 토트넘은 제대로 흐름을 탔다. 후반 40분 모우라, 후반 43분 케인 골로 토트넘은 3-1을 완성했다. 윙크스는 토트넘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구단 자체 공식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부진을 면치 못한 벤치 자원들 사이에서 홀로 빛난 셈이다.

키패스 2회, 롱패스 성공 11회, 크로스 성공률 100%(4회 시도, 4회 성공), 태클 4회 등을 기록한 게 반영된 MOM 선정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도 "선발 미드필더 3총사 중 윙크스가 최고였다"고 호평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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