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美 경기회복 속도.. '3월 금리인상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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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에 근접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3월 금리인상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은 실업률 하락과 임금 상승 등의 요인으로 연준이 이르면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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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코로나 이전 수준 안정화
지난 12월 3.9%.. 전월비 0.3%P 감소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 밑돌아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은 실업률 하락과 임금 상승 등의 요인으로 연준이 이르면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12월 실업률은 3.9%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팬데믹 이전인 3.5%에 근접한 수준이다. 임금 인상 효과로 근로자의 평균 시간당 수입도 전월 대비 0.6% 늘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4.7%에 달하는 규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실업률을 언급하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를 밑돌았다”며 “전문가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며 환영을 표했다.
연준에서 이미 조기 금리 인상 신호는 나왔다. 최근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경제, 노동 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는 연준의 채권 매입도 이달 갑자기 종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연준은 테이퍼링을 3월에 마치기로 했지만, 이를 조기에 시행해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것이란 전망이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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