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녀 갈라칠 문제 아니다" 모두 끌어안기

최수연 2022. 1. 1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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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유명했던 광고 카피죠.

이번 대선에서, 2030 표심이 무서운 이유가 딱 이건데요.

표심이 쉽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대선후보들이 2030에 다걸다보니, 또, 다른 세대들의 소외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 복잡한 고민이 후보들의 하루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는데요.

먼저 이재명 후보, 상대인 윤석열 후보가 2030 남성 표심을 공략하자, 말려들지 않겠다며, 여성도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하는 여성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

여성들과 소통을 늘리기 위한 자리였지만 2030 남성 정서도 고려해 발언 수위를 조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여성들을 위한 스타트업이다보니 여성이 좀 많은 것 같아요. 그랬더니 혹시 또 편들러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젠더 이슈과 관련해서는 남녀로 갈라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남녀 간 차별 오인 있다면 시정을 해야하고 남녀로 갈라 볼 문제는 아니고 일반 원칙적으로 차별적 요소는 시정하고 평등적 요소는 강화해야 한다. "

여가부 폐지를 공약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찬반이 아닌 대안을 제시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치권의 의도적인 의도적인 그 뭐랄까. 분열 책동, 분할 지배 전략 때문에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일이 있었는데, 지금도 약간 그런 조짐이 보이는 것 같아서…"

민주당 관계자는 "젠더 같은 갈등 이슈에는 가급적 대응하지 않고 정책 중심으로 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선권인 40% 중후반 지지율을 얻기 위해서는 2030 남녀를 모두 끌어안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겁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서는 "젊은이들이 부모의 빚을 떠안은 채 사회에 첫발을 내딛지 않도록 하겠다“며 민법을 개정해 빚 대물림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시간을 저녁 7시까지 연장하고 사교육 의존을 줄이기 위해 수능 초고난도 문제를 없애는 등 8개 교육 공약까지 쏟아냈습니다.

채널 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김민정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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