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에 '대만으로 중국 견제 말라' 경고.."불타 죽을 것"

신정은 2022. 1. 10.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대만 대표처' 개설을 계기로 중국과 갈등 중인 리투아니아를 지원하고 나서자 중국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미국은 처음부터 리투아니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파기하도록 도발하고 끊임없이 리투아니아를 지원하고 있다"며 "리투아니아를 총알받이로 삼아 '대만으로 중국을 견제'(以台制華) 하려는 정치적 계산에 동조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외교부 대변인, 美의 리투아니아 지원 비난
"美, 하나의 원칙 파기하도록 도발하고 지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이 ‘대만 대표처’ 개설을 계기로 중국과 갈등 중인 리투아니아를 지원하고 나서자 중국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미국은 처음부터 리투아니아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파기하도록 도발하고 끊임없이 리투아니아를 지원하고 있다”며 “리투아니아를 총알받이로 삼아 ‘대만으로 중국을 견제’(以台制華) 하려는 정치적 계산에 동조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리투아니아는 중국과 수교 당시 정치적 약속을 어기고 국제적으로 ‘하나의 중국, 하나의 대만’을 만들었다”며 “리투아니아 내 지식인들도 이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투아니아가 잘못을 바로잡고 반중 세력의 바둑돌이 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우리는 미국 측에도 대만 카드가 득보다 실이고 제가 지른 불에 타 죽을 수 있다고 엄중하게 통보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신정은 (hao122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