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 추방" 안철수, 고양이 목에 '연금개혁' 방울 달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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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번 대선의 핵심 정치 개혁과제로 포퓰리즘 추방을 꼽았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도 "이번 대선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 더 나은 정치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첫 번째 정치개혁 과제는 포퓰리즘 추방"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인기 영합 정치를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정권이 교체돼도 대한민국 정치는 결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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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번 대선의 핵심 정치 개혁과제로 포퓰리즘 추방을 꼽았다. 거대 양당 후보가 잘 언급하지 않는 연금개혁 등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10일 자신의 강점이 연금개혁 등 공약에 담긴 진정성에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나라전략포럼 초청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큰 해악 중에 하나가 바로 포퓰리즘 정치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 포퓰리즘 정치를 끊어내야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지지율 상승 이유와 경쟁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뚜벅뚜벅 제가 갈 길,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걸어갈 생각"이라며 "연금 개혁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또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그런 공약들에 대한 진심이 전달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도 "이번 대선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 더 나은 정치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첫 번째 정치개혁 과제는 포퓰리즘 추방"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인기 영합 정치를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정권이 교체돼도 대한민국 정치는 결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거대정당 후보들이 눈치 보며 피해 가는 연금개혁, 주위에서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말렸지만 청년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에 말씀드린 것"이라며 "저 안철수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진짜 필요한 개혁과 국민통합을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지난해 11월 "국민연금 기금은 2055년에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며 "32세인 청년이 65세가 되면 연금을 지급할 돈이 한 푼도 남아있지 않다"며 연금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의 불평등을 고치지 않으면 공무원들은 세금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지만 일반 국민은 공무원 연금을 내주면서 자신들은 고단한 노후를 맞아야 한다"며 "연금통합의 전 단계로 동일연금제를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통합국민연금법'을 제정해 나눠져 있는 공적연금 체제를 국민연금 단일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에서도 "이번 대통령이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연금개혁"이라며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여기에 대한 입장을 안 내는데, 그건 정치꾼이다. 다음 선거만 생각하면 정치꾼이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게 정치가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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