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창고 발화부서 붕괴흔적..경찰, 현장감식서 확인

보도국 2022. 1. 1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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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의 현장 합동감식이 오늘(10일) 진행됐습니다.

감식결과 1층 발화부 주변에서 폭발로 보이는 붕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과수, 가스안전공사 등에서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에서 5시간가량 이뤄졌습니다.

감식작업이 진행 중인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입니다.

화재당시 발생한 연기와 그을음으로 건물 외벽이 시꺼멓게 그을렸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LPG 가스통 등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발화부 주변에서 폭발이나 강한 화염에 의해 일부 구조물의 붕괴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운철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지상1층 냉동창고를 중심으로 내부구조와 전기·소방 설비를 확인하고 발굴을 통해서 화재 잔류물을 선별 수거하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

경찰은 앞으로 추가 감식을 진행하는 동시에 수거한 물품을 분석하고 현장 상황과 대조해 화재 원인과 확산 경위 등을 밝혀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관련 6개 회사 1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의 임직원 14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일단 업무상 실화 혐의가 적용됐는데 향후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다른 혐의가 추가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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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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