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 경기 앞둔 KT 서동철 감독 "정신력이 문제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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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서동철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서 감독은 "하윤기가 이승현을 마크한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잘했다. 오늘도 이전 경기처럼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오리온에서 이승현의 역할이 크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인만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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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 나선다. 앞선 세 차례 맞대에서 전승을 거둔 덕에 자신감은 넘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오리온에는 이대성 이승현 이정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는 KT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가 리그 전반기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휴식기 들어가기 전에 마무리를 잘해야한다. 최근 몇경기를 보면 우리 팀의 수비 조직력이 좋지 않았다. 시즌 초에 보여줬던 좋은 모습이 사라졌다. 수비에서도 악착 같지 않다. 리바운드 장악 능력도 사라졌다”며 수비력을 꼬집었다.
이어 “공격도 조직력이 예전만 못하다. 연습으로 다듬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건 휴식기 때 해야할 일이다. 지금은 정신력을 무장해야 한다. 공수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 때 상대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도 이승현은 하윤기가 수비한다. 국가대표 센터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인 루키에게 중책을 맡긴 사령탑이다. 서 감독은 “하윤기가 이승현을 마크한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잘했다. 오늘도 이전 경기처럼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오리온에서 이승현의 역할이 크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인만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단순히 이승현만 막아설 될 문제가 아니다. 이대성 이정현 등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한 오리온이다. 서 감독은 “이대성 이승현 한호빈 이정현 등 외곽 슛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다. 그동안 정성우가 수비에서 잘했다. 외곽득점원 봉쇄를 잘했다. 오늘은 그 역할을 누가하냐 고민했다. 돌아가면서 맡길 예정이다. 허훈은 당연히 매치업 해야 한다. 오늘은 한희원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훈련이 충분하지 않지만, 스타팅으로 나서서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거라 기대한다. 매치업은 계속 고민하면서 경기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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