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지지율, 원래 윤석열의 것..단일화 할 이유 없어져"

황효원 2022. 1. 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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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안 후보가 가진 지지율이 윤 후보에게 이전된다면 단일화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 대표는 YTN 인터뷰에서 "지금 안 후보의 지지율은 원래 윤 후보가 가지고 있던 지지율이었다. 우리 후보가 싫어서 이전된 지지율이라면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단일화해도 다시 넘어오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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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안 후보가 가진 지지율이 윤 후보에게 이전된다면 단일화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언급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날 이 대표는 YTN 인터뷰에서 “지금 안 후보의 지지율은 원래 윤 후보가 가지고 있던 지지율이었다. 우리 후보가 싫어서 이전된 지지율이라면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단일화해도 다시 넘어오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유일한 방법은 단일화를 하든 안 하든 우리 후보가 다시 젊은 세대에게 소구력을 가질 수 있는 형태로 선거 운동을 진행하고 당 차원에서도 조력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일화에 앞서 저희가 당 차원에서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다시 한번 윤 후보가 젊은 세대의 지지층을 굳건히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당내 ‘멸공 인증’ 캠페인에 대해 “단순히 즐기고 익살스럽게 주고받는 걸 넘어서 당의 공식 메시지나 방침으로 승화되는 순간 또 다른 정치적 논란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 영역이지만 선거 전략에 따라선 당내 구성원들이 굳이 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윤 후보와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선거 캠페인 전면에 다시 뛰어든 이 대표는 “선거 업무에 복귀하니 또 그만두라는 사람도 있고 메시지가 혼란스럽다”면서 “앞으로 호흡을 어떻게 맞춰나갈지 진지한 고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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