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5일부터 6박8일간 UAE·사우디·이집트 순방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이들 3개국은 한국의 중동·아랍권 주요 우방국이다.
순방 일정은 경제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문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 초청으로 16∼17일 UAE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UAE에서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과 2020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 참석, 무함마드 왕세제와의 회담 등 일정을 수행한다. 문 대통령은 UAE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초청으로 18∼19일 사우디를 방문한다. 사우디는 중동 지역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해외건설 누적 수주 1위 국가다. 마지막으로 20∼21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초청으로 이집트를 방문해 지속가능성장 및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2020년 코로나 상황 등으로 순연된 중동지역 순방”이라며 “탈석유·산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동 주요 3개국 정상들과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들 국가들과의 협력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에너지·건설·인프라 같은 전통적 협력 분야뿐 아니라 보건의료·과학기술·해양수자원·수소협력·기후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한반도와 중동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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