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지원, 18년전 여성2명 살해미수혐의 50대에 무죄 선고

김진호 입력 2022. 1. 1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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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전 서울 송파구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된 이병주(55)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의성지원 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10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씨는 2004년 8월 1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귀가하던 A(20·여)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이씨는 현재 4명을 살해한 혐의로 2차례에 걸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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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명 살해해 무기징역 선고받고 복역중 추가 기소돼
재판부 "피의자가 범인이라고 인정할만한 증거 없어"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18년전 서울 송파구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된 이병주(55)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의성지원 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10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자백은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이 범인이라고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재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조작됐다는 것을 밝히고, 재심을 청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허위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씨는 2004년 8월 1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귀가하던 A(20·여)씨를 뒤따라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또 인근 주택 골목에서 B(18·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오랜기간 수사 끝에 이씨의 자백을 받아 공소시효 만료 5일전인 2019년 8월 14일 이씨를 기소했다.

이씨의 범행은 2004년 서울 강동구 명일동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40대 주부 살인사건의 공범이 복역 도중 간암으로 숨지기 전 양심고백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당초 서울동부지검이 이 사건을 수사했지만 이씨가 경북북부제1교도소로 이감되면서 의성지청이 수사를 맡았다.

이씨는 현재 4명을 살해한 혐의로 2차례에 걸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005년 서울 송파구 석촌동 전당포와 비디오 가게에서 2명을 살해하고, 2010년 송파구 방이동 빌라에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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