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수상 축하..세계 무대서 큰 감동과 여운"

임재섭 2022. 1. 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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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배우 오영수 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며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영수 배우는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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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0일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시리즈-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대학로 극장 앞에 그가 출연 중인 연극 '라스트 세션' 포스터가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배우 오영수 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며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쾌거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이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아쉽게 수상이 불발되었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앞서 오영수 배우는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 출연진도 이루지 못한 결과다. 같은 시상식에서 이정재 배우가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이와 관련해 오영수 배우는 "내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한테 괜찮은 놈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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