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윤석열 vs '바람 탄' 안철수.. 야권 단일화 앞으로 2주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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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확 달라진 메시지와 정책을 쏟아내며 지지율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1∼2주 후 지지율은 두 사람 간 단일화 논의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윤 후보 지지율이 오를 경우 국민의힘은 '양강 구도 굳히기'에 전력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안 후보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 야권 단일화가 선거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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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李·尹 공약 때리며 비전 부각
野 단일후보 "安 35.9% 尹 32.5%"
10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5.9%가 안 후보, 32.5%는 윤 후보를 꼽으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안 후보는 이 후보와 양자대결에서도 우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에서 이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 시 이 후보 지지율은 38.2%, 안 후보는 43.5%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양자 가상대결에선 이 후보가 44.5%, 윤 후보는 39.2%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상승 바람을 탄 안 후보는 약 10년간 제3지대를 지켜온 자신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고 보고 그간 갈고닦은 국정운영 구상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윤 후보의 각종 지원 공약의 허점을 지적하며 정책 면모를 부각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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