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 부끄러울 정도..기초연금 현실화 할 것"

양범수 기자 2022. 1. 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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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노인 빈곤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경제 규모 성장에 비해 부끄러울 정도로 (높은) 노인 빈곤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저희가 돈을 써야할 곳에 제대로 써서 이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에 대한 간병 문제는 자녀들에게 부담을 준다"면서 "자녀들은 일을 해 성장에 기여하고, 거기서 생긴 경제적 생산물로 국가가 이런(간병) 제도를 통해 노인들의 요양과 간병 등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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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행복은 국가가 책임져야"
"의료 급여·요양·간병 국가가 신경써야"
"기초연금 급여 수준 많이 올려야"
'지방선거·총선서 노인 몫 도입' 요구에
"건강한 분 많아..당에 강력히 전달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노인 빈곤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경제 규모 성장에 비해 부끄러울 정도로 (높은) 노인 빈곤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저희가 돈을 써야할 곳에 제대로 써서 이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료급여’, ‘기초연금’ 현실화 등을 이야기하며 “노인의 행복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등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노인 분들에게는 건강 문제가 가장 우선인만큼 국가에서 의료 급여도 더 많이 신경써야 하고, 요양·간병 부분에 대해서도 각별히 배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연세가 많이 드신 분들에 대한 간병 문제는 자녀들에게 부담을 준다”면서 “자녀들은 일을 해 성장에 기여하고, 거기서 생긴 경제적 생산물로 국가가 이런(간병) 제도를 통해 노인들의 요양과 간병 등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노인들이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해 정말 행복한 노후를 지내실 수 있도록 기초연금 급여를 현실화해 다니시고 싶은 곳을 다니고, 경제적으로도 보다 윤택하게 사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10년 전에 기초연금이 만들어진 뒤 조금 오르고 했지만 이 부분을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에서 현실화 해 기초연금 급여 수준을 많이 올려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선거 때 각 정당에서 비례대표를 배정하는 데 노조 몫, 청년 몫, 여성 몫도 있지만 노인 몫은 없다. 오는 지방선거부터 이후 총선까지 노인 몫을 배정해달라’는 김 회장의 요청에 “노인 중 건강하고 정치활동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다. 당에 강하게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노인의 빈곤이나 건강에 대해 국가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자식들도 어른들 안 모시고 아이도 낳고 공부도 시키지 않겠냐, 노인 문제는 국가가 책임져 달라’는 김철수 부회장의 말에는 “자라나는 아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 듯, 노인의 행복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노인을 시혜 대상만이 아니라 경제 주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도 중요하다. 어르신들도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노인회 관계자의 말에는 “정년 연장 문제는 기업에서 하는 것으로 법을 통해 강제하면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서도 “연세 드신 분들이 (청년들이) 비교 우위에 있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퇴한 학교 선생님들이 방과 후 학교 등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지도해주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만났는데, 이처럼 은퇴하신 분들이 사회활동을 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복지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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