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폭행 장면에 "폭력성 지나쳐"VS"드라마는 드라마로 봐라" 갑론을박

백승훈 2022. 1. 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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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폭행 장면에 일부 시청자들이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며 불편함을 호소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0일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공식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부 장면이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방송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신사와 아가씨'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수철의 폭력 연출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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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폭행 장면에 일부 시청자들이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며 불편함을 호소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공식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일부 장면이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9일 방송된 '신사와 아가씨' 32회에 등장했다. 박수철(이종원 분)이 애나킴(이일화 분)의 정체를 의심하다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애나킴이 전처 김지영이자 박단단(이세희 분)과 모녀 관계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박수철은 애나 킴의 뺨을 내려치며 "널 죽일 수도 있다. 내 손에 죽고 싶지 않으면 내 앞, 단단이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폭언을 내뱉는 장면이 방송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방송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신사와 아가씨'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수철의 폭력 연출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캐릭터 설정과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지나치게 노골적이어서 놀랐다", "보는 내내 불편했다", "맞을 만했지만 저렇게까지 때릴 줄 몰랐다"는 의견이 존재했다.

또한 이들은 "비록 폭행 장면은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고 내동댕이 쳐진 가방으로 상황이 묘사됐으나, 애나 킴의 입술에 피가 묻어있고 얼굴 반쪽이 피멍이 들었다는 대사 등으로 유추해볼때 얼마나 폭력적이었는지 상상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라", "별게 다 불편", "드라마 보면 살인 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라며 부정적인 여론에 반박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신사와 아가씨' 32회의 시청률은 36.0%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드라마를 비롯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속 장면 하나에도 여론이 크게 들끓는 이유다. '신사와 아가씨'의 시청자층은 온 가족인 만큼, 전 세대 시청자의 정서를 아우를 수 있는 연출이나 설정이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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