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진료부 간부책임제', 온종합병원 도입했다

노주섭 2022. 1. 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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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원 12주년을 맞는 부산 온종합병원이 '진료부 간부책임제'를 도입, 운영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3년째 온종합병원을 이끌고 있는 김 병원장은 "소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도시가 점점 위축돼 가는 데다 최근 갑작스레 들이닥친 코로나 19 감염병 상황까지 겹쳐 지방 종합병원들의 경영이 위기로 치닫고 있어 고도의 경영판단이 요구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앞으로 의료분야를 잘 아는 의사, 특히 대학병원 교수 출신 간부들을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시켜 병원의 주요 현안들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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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민 의무원장 등 대대적 인사
새해부터 진료부 간부책임제를 도입해 대학병원 시스템으로 병원 운영에 들어간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에 위치한 온종합병원. 온종합병원 제공
올해로 개원 12주년을 맞는 부산 온종합병원이 '진료부 간부책임제'를 도입, 운영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진료부 간부책임제'는 주로 대학병원급에서 운영하는 진료시스템이다.

온종합병원은 새해 시무식에서 의무원장에 박광민 통합소화기센터장(전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을 임명하고 박은택 췌장담도센터장(고신대복음병원 췌장담도내과 교수)이 기획조정실장을, 김재식 전립선암센터장(가톨릭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이 진료처장을, 최재영 뇌혈관센터장(고신대복음병원 신경외과 교수)이 진료부장을 맡도록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새해 온종합병원을 이끌게 될 간부들의 경력은 화려하다.

우선 병원 최고 책임자인 김동헌 병원장은 부산대병원 병원장을 비롯해 부산의료원장, 부산보훈병원 병원장 등 부산 3대 국공립 병원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병원장은 부산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위암 수술 명의로 알려져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26년간 간담췌외과 교수로 재직했던 박광민 의무원장은 국내 간담췌암 수술 권위자로 알려질 만큼 의술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의료방송 채널 운영·해외 의료관광·국제 의료교류 업무까지 섭렵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어 병원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병원 측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된 박은택 췌장담도센터장은 지난해 10월 온종합병원으로 이직하기 직전까지 3차 의료기관인 고신대복음병원 기조실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온종합병원을 빠른 시일 내 상급종합병원으로 격상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3년째 온종합병원을 이끌고 있는 김 병원장은 "소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도시가 점점 위축돼 가는 데다 최근 갑작스레 들이닥친 코로나 19 감염병 상황까지 겹쳐 지방 종합병원들의 경영이 위기로 치닫고 있어 고도의 경영판단이 요구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앞으로 의료분야를 잘 아는 의사, 특히 대학병원 교수 출신 간부들을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시켜 병원의 주요 현안들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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