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약 '5·5·5'인데.."이재명, 베끼시면 곤란해~"

이은영 기자 2022. 1. 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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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제 정책이 자신의 공약과 비슷하다며 "베끼시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코스피지수 5000, 국민소득 5만달러, 종합국력 세계 5위(G5)'를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선 "정부 부처라는 게 하나만 떼서 이걸 없애고, 말고, 이럴 문제가 절대로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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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 "정부 부처, 하나만 떼서 없애고 말 문제 아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제 정책이 자신의 공약과 비슷하다며 “베끼시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코스피지수 5000, 국민소득 5만달러, 종합국력 세계 5위(G5)’를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 5개 분야에서 초(超)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하고 삼성전자급 기업을 5개 만들어 G5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나라전략포럼에서 초청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더좋은나라전략포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5‧5‧5 공약을 (지난해) 11월 초에 발표했다. 그런데 유사한 내용으로 최근에 발표하시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 공약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렇게 계속 큰 정당에서 아이디어도 못 내고 베끼시면 곤란하지 않은가”라며 “국민들께서 그런 점 판단하실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선 “정부 부처라는 게 하나만 떼서 이걸 없애고, 말고, 이럴 문제가 절대로 아니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전체적으로 어떤 철학 하에서 이 기능을 어떤 부서와 합치거나 또는 더 강화하거나 이런 것들이 나와야 한다”면서 “그런 기조 하에서 정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계속 윤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질문에는 “연금 개혁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또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한 그런 공약들에 대한 진심이 전달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약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포퓰리즘 정치를 끊어내야지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그런 신념으로 열심히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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