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아들' 이태석,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황선홍 감독 돕겠다" [제주톡톡]

정승우 2022. 1. 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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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19, 서울)이 아버지 이을용(46)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황선홍(53) 감독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이태석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아버지 이을용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황선홍 감독을 도울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태석은 "아버지께서 황선홍 감독에 관해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아다. 다만 소집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제 실력을 맘껏 보여 감독님 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조언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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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주(서귀포), 민경훈 기자]

[OSEN=서귀포, 정승우 기자] 이태석(19, 서울)이 아버지 이을용(46)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황선홍(53) 감독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10일 제주 서귀포시의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9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새해 황선홍호는 6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도전한다.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이태석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아버지 이을용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황선홍 감독을 도울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을용 감독은 황선홍 감독과 함께 2002 한일 월드컵의 4강 신화를 쓴 영웅 중 한 명이다. 당시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이을용 감독은 폴란드와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황선홍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태석은 "아버지께서 황선홍 감독에 관해 따로 이야기하지는 않아다. 다만 소집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제 실력을 맘껏 보여 감독님 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조언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버지가 황선홍 감독님을 도왔듯이 나도 감독님께 도움이 되는 선수가 돼 아시안게임 3연패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다. 많이 보여줘야만 이 명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태석은 앞서 "아버지보다 잘생겼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거침 없이 "네"라고 대답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일단 아버지보다 콧대가 높고 이목구비가 뚜렷하다"라고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축구적으로 아버지보다 낫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뛰는 폼이나 공 차는 성향이 닮았다고들 하던데 아버지 경기를 다시 돌려보면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태석은 자신만의 장점으로 체력과 공격 작업시 보이는 세밀함을 꼽았다. 그는 "체력적으로 좋고 공격적인 장면에서 세밀하다고 생각한다. 결정적인 찬스나 크로스 등 팀을 도울 수 있는 결정적인 한 방을 지녔다"라고 어필했다.

이태석은 2021 시즌 FC 서울 소속으로 공식전 19경기를 소화하면서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를 펼쳐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아직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내가 느끼기에 아직 부족하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장 할 수도, 많은 단점을 노출해서 좋지 않은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은 프로 무대에 들어와 템포 같은 부분을 많이 따라가고 잘 할 수 있는 장점을 확실히 보여줬기 때문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U-23 대표팀 훈련이 출발을 알린 가운데 이태석의 소속팀 FC 서울 역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태석은 "다들 나에게 안익수호 탈출을 부러워 하긴 했지만, 시즌이 시작할 때 바로 선발 들어갈 수 있는 모습을 안익수 감독님께 보여드리지 못했다. 아쉽지만 대표팀에 왔으니 여기 좀 더 포커스를 맞추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서귀포=민경훈 기자(rumi@osen.co.kr)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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