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이슈] '지구 충돌 위협' 소행성이 2천여개?

인교준 2022. 1. 10.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주를 떠도는 물체가 지구로 떨어지는 일은 적지 않은데요.

그 가운데 충돌 때 말 그대로 전 지구적 재앙을 일으킬만한 크기의 물체들도 있다고 합니다.

과학계에선 이달 19일 오전 6시51분(한국시간) 지름 1㎞로 63빌딩 4배 크기인 '1994PC1'이라는 이름의 소행성이 지구에서 193만㎞까지 다가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우주를 떠도는 물체가 지구로 떨어지는 일은 적지 않은데요.

그 가운데 충돌 때 말 그대로 전 지구적 재앙을 일으킬만한 크기의 물체들도 있다고 합니다.

과학계에선 이달 19일 오전 6시51분(한국시간) 지름 1㎞로 63빌딩 4배 크기인 '1994PC1'이라는 이름의 소행성이 지구에서 193만㎞까지 다가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의 5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정도의 거리를 두고, 충돌 위기라고는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1994PC1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과학계는 1994PC1 소행성처럼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고, 지름이 140m 이상인 소행성을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이라고 부르는데, PHA는 현재 2천여 개로 추정하는데요.

소행성의 지구 접근 등으로 인한 피해는 여러 차례 보고됐습니다.

실제 2013년에도 러시아 첼랴빈스크 하늘에서 지름 17m의 소행성이 폭발하면서 수천 채의 주택과 공장 건물이 부서졌고 1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만약 지름 1㎞의 소행성이 지구에 부딪힌다면, 그로 인해 대기로 떠오른 먼지 때문에 생태계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돼 지구가 빙하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근 이런 상황을 가정한 영화가 전 세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개봉해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 중인 '돈 룩 업(Don't look up)'이 그 것입니다.

6개월 뒤 거대 혜성과 충돌해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궤멸당할 위기라는 과학자들의 경고에도 주판알만 튕기는 정치, 기업, 언론을 풍자한 블랙코미디인데요. 파국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도 절박한 대응을 하지 않는 인류를 꼬집는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소행성과 혜성 등 우주를 떠도는 거대한 물체의 지구 충돌을 피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핵미사일을 쏴 파괴하자는 의견에서부터 특공대를 보내 폭탄을 묻자는 견해도 있지만, 현재로선 비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행성 표면에 햇빛을 집중적으로 반사해 소행성의 궤도를 흔들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11월 '이중소행성 경로 변경 실험(DART)'이라는 임무를 띤 620㎏의 우주선을 쐈는데, 이를 올해 9월에 지름 160m짜리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충돌시킬 예정입니다. 소행성으로 인한 재앙을 막을 기술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교준 기자 송정현 인턴기자

kjihn@yna.co.kr

☞ 빚 압박에 일가족 극단 선택 시도, 4살 아기만 숨졌다
☞ 큰절 안한 걸그룹 중국인 멤버 중국으로…"학업상 이유"
☞ 구청 공무원이 2만원에 팔아넘긴 주소, 살인으로 이어져
☞ '배은심 여사 별세' 한걸음에 달려온 영화 1987 감독·배우
☞ 김의겸 "멸공 정용진, 라이벌 이재용 구속한 尹에 정서적 공감"
☞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대학로 원로배우서 월드스타로
☞ LA 한인식당서 '노마스크'로 퇴짜맞자 '쓰레기' 욕설한 배우
☞ 밀린 월급 요구했더니 기름 적신 동전 9만개 쏟아부은 업주
☞ 건조 오징어 신발로 밟아 편 식품업체…제품 전량회수
☞ 31년간 484회…70세 '인천 헌혈왕'의 마지막 헌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