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장 예고한 AI·로봇.. 해외 운용사들도 "담아라"

서혜진 2022. 1. 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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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2'의 주요 테마였던 로봇·인공지능(AI)이 올해 유망 투자 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자동화·AI 밸류체인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엔비디아(소프트웨어·프로세스)와 키엔스(센서 팹리스),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을 과점하는 화낙, ABB 등이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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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인건비 부담 늘어나며
병원·공장 등 많은 분야서 활용
블랙록 이어 美 글로벌X도
"자동화로봇·블록체인 등 유망"
ETF 상품으로 접근하는게 유리
지난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2'의 주요 테마였던 로봇·인공지능(AI)이 올해 유망 투자 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구 노령화와 노동 비용 증가, 로봇 성능 향상 등으로 로봇 시장은 올해 '황금시대'를 맞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AI 역시 컴퓨팅, 사이버보안, 마케팅, 자율주행 등 폭넓은 분야에 적용되며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운용사, 올해 유망테마로 로봇·AI 추천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테마 ETF 시장을 선도하는 Global X는 올해 유망테마로 블록체인, 로봇, 사이버 보안 등을 제시했다. 로봇분야는 인구 노령화, 노동 비용 증가, 로봇의 성능 향상 등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글로벌 총운용자산 1위 운용사인 블랙록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년 그 이후의 메가 트렌드 보고서'에서도 디지털 혁신, 차세대 종양학에 이어 자동화 로봇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로봇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대 수명 증가 및 출생률 감소로 인구 노령화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코로나19 충격 이후 노동자들이 복귀함에도 인건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용 로봇은 비용이 저렴해지고 AI 활용한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은 높아지고 있다. 보스톤컨설팅그룹은 2025년까지 로봇으로 인한 생산 효율성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봇은 자동차 등 제조업 뿐 아니라 물류·국방·헬스케어 등 서비스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미국 서비스 로봇은 2020년 2160만대에서 2023년 4860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AI 시장 역시 장밋빛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하이테크 컴퓨팅, 기업 솔루션, 블록체인 등 전방위 산업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각국도 AI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인도를 포함해 총 44개국이 국가 차원에서 AI 전략 계획 초안을 마련중이다.

■로봇·AI ETF 활용해 투자 추천

로봇·AI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할 수 있다. 로봇이 활용되는 분야가 의료, 공장, 모빌리티 등 다양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ETF는 '글로벌X 로보틱&인공지능 ETF(BOTZ)'와 'ROBO 글로벌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지수 ETF(ROBO)'다. BOTZ는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대형주 36개 기업에 시가총액 비중으로 압축 투자하고 ROBO.US는 86개 기업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한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화 설비투자 확대의 큰 그림에서 투자한다면 산업을 주도하는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BOTZ가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로봇 관련 ETF로는 '아이셰어즈 오토메이션앤로보틱스 ETF(RBTX)'가 주목된다. 지난해 22.3% 수익을 거뒀다.

AI 관련 ETF로는 '아문디 STOXX글로벌 인공지능 ETF(GOAL)'와 '위즈덤트리 인공지능 ETF(WTAI)' 등이 있다. 지난해 각각 31.7%, 1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자동화·AI 밸류체인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엔비디아(소프트웨어·프로세스)와 키엔스(센서 팹리스),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을 과점하는 화낙, ABB 등이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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